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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참치 회칼 사시미와 칼 가는법. 필요한 숫돌 종류와 용품

by recipe 2023. 3. 2.

냉동 참치를 주문해 집에서 홈파티를 하기로 해서, 회칼용 사시미가 무뎌진 거 같아서 숫돌로 날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숫돌 220#, 1000#, 3000# (방) 3가지와 숫돌 받침대, 평면잡이, 장갑 등 관련 용품 설명입니다. 칼 가는법은 유뷰브 영상들을 참고해 주세요.

 

목록

1. 사시미와 칼 가는법.

2. 숫돌 종류.

3. 필요한 용품.

 

사시미와 칼 가는법

 

 사시미 :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어패류를 날것으로 썰어서 간장 등의 조미료와 고추냉이, 생강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을 요리를 말합니다. 회칼은 한국과 일본에서 생선회를 뜰 때 사용하는 식칼을 말합니다. 일본어로 사시미보쵸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호쵸를 빼고 일반적으로 사시미라고 부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사시미칼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회칼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야나기바로 길고 얇아 생선회를 써는데 좋습니다.

 

 밑에 사진은 7만 원 정도에 구입한 사시미입니다. 냉동 참치를 구입해서 먹으려면, 회칼이 필요하다고 해서 구입을 한 경우입니다. 처음 구입을 할 때, 유료로 칼을 갈아주는 옵션이 있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처음부터 새 칼을 갈아서 길을 들이면 좋다고 해서, 그냥 구입을 한 경우입니다. 숫돌은 아무 생각 없이 1000방짜리만 같이 구입을 했었습니다. 대충 칼날이 있을 줄 알았는데, 회칼로는 사용이 안되었습니다.

 

 유튜브와 인터넷으로 칼 가는법을 열심히 공부한 후, 날을 세워보았지만 1000방으로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220방과 3000방, 받침대와 평면잡이, 장갑 등을 같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는 주변에서 칼 가는 사람이 있으면 부탁하거나 유료로 날을 세우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손 끝에도 상처가 많이 나고, 칼 손잡이 부분도 지져분해지고, 시간도 생각외로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나름대로 한 가지 특기는 생겼지만, 가볍게 냉동 참치를 잘 먹고 싶었던 일이 커져만 갔습니다.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자주 지인들과 참치 홈파티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는 모르지만, 가끔식 드시는 분들은 잘 갈린 회칼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시미-칼-회칼
일본 회칼 사시미, 야니기바.

 

 칼 가는법 :

1. 숫돌을 물에 담가서 충분히 물이 흡수되도록 준비해 둔다.

2. 받침대와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서, 흔들이지 않도록 자리를 잡아준다.

3. 사시미 같은 외날칼은 칼날을 숫돌면과 밀착시켜서 칼날면 20회 정도를 갈아주면, 뒷면 3회 정도의 비율로 갈아준다.

4. 칼을 일정한 각도로 유지하고, 칼끝과 칼턱까지 천천히 칼돌기가 생길 때까지 부드럽게 갈아준다.

5. 초벌용 > 중간용 > 마무리용 순서로 갈아준다.

6. 칼은 물기를 휴지나 천으로 깨끗이 닦아주고, 숫돌은 물기를 제거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해준다.

 

숫돌 물에 담구고 물을 흡수 시키는 모습.
숫돌-받침대-수건
숫돌 받침대와 수건을 이용해서 숫돌 고정 모습.

 

숫돌 종류

 

1. 초벌용 0~500# (방)

 보통 초반에 칼날을 잡아주고, 칼이 무뎌졌거나 날이 망가졌을 때 사용합니다. 새로 날이 잡히지 않는 칼을 구입했을 때도 필요합니다.

2. 중간용 500~1000# (방)

 날이 서 있지만, 예리하지 않은 경우 사용합니다. 보통은 가정용 칼이나 일반 칼들을 연마할 때 사용하는 숫돌입니다.

3. 마무리용 1000~10000# (방)

 칼을 연마한 후, 예리하게 마무리를 할 때 사용하는 숫돌입니다. 고운 입자로 대리석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할수록 거울 같은 경면이 생깁니다.

4. 평면 숫돌 (평면잡이, 멘나오시) 100~120# (방)

 이름 그대로 숫돌의 평면을 잡아주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밑에 사진은 220#, 1000#, 3000# (방) 3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식으로 3가지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숫돌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평면 숫돌을 구입해서, 중간만 파이거나 수평이 안 맞는 경우를 잡아줍니다. 평면잡이는 보통 밑에 사진처럼 다른 모양입니다.

 

220방-숫돌-거친숫돌-초벌용
참치 회칼 사시미 거친 숫돌 220# (방)
1000방-숫돌-중간용
참치 회칼 사시미 중간 숫돌 1000# (방)
3000방-숫돌-마무리용
참치 회칼 사시미 마무리 숫돌 3000# (방)
숫돌비교-220방-1000방-3000방
참치 회칼 사시미 숫돌 3가지 220#, 1000#, 3000# (방)
숫돌 평면잡이 (일명 멘나오시)

 

필요한 용품

 

1. 숫돌 받침대 : 미끄럼을 잡아주고, 약간 경사가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숫돌이 미끄러지면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하나 있는 것이 좋습니다.

2. 보호 장갑이나 니트릴 장갑 : 초보일 경우, 손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장갑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불편하다면, 꽉 낄 수 있는 니트릴 장갑과 병원용 반창고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칼을 숫돌로 갈게 되면, 숫돌과 칼에서 나오는 가루 등이  손에 묻기 때문에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칼을 가는 경우, 숫돌에 칼을 눌러주는 손끝이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회용 밴드보다 접착력이 좋은 병원용 반창고로 보호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수건 : 받침대를 밀리지 않게 잡아주는 젖은 수건이 있으면 좋습니다. 바닥에 따라서 받침대가 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칼을 사용하는 일이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숫돌받침대
숫돌 받침대.

 

칼을 갈 때, 필요한 보호 장갑과 니트릴 장갑.
병원용반창고-보호용
병원용 반창고.

 

 냉동 참치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사시미 칼 가는법과 숫돌 종류, 필요한 용품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요즘은 홈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서 참치는 인기가 좋습니다. 생각외로 냉동 참치를 손질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드는 회칼이라고 보면 됩니다. 새 칼을 직접 가는 것보다는, 잘 갈린 사시미칼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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